영국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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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차의 역사

영국은 차를 매우 사랑하는 국가 중 하나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차가 일반인들에게 까지 유행하던 것은 아니었다.

차를 매우 즐기던 포르투갈인인 캐서린(Catherine of Braganza, 1638~1705)은 1662년 영국 국왕 찰스 2세(Charles II, 1630~1685)와 결혼할 즈음에 영국에서도 차에 대한 관심이 생겨나게 되었다. 캐서린이 포르투갈에서 차를 마시던 습관을 발전시켜 영국 궁정에서도 차를 마시는 문화가 빨리 퍼져 나갔다. 왕족에서 시작된 차문화라는 특징으로 인해 당시 차를 마셔야만 주류 문화에 들 수 있는 필수 소비재가 되었다.

찰스 2세가 영국의 동인도 회사(East India Company)에 '동인도'지역의 무역에 관한 독점권을 부여했던 것도 이 시대였다. 훗날 영국의 동인도 회사는 차나무의 재배와 무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찰스 2세는 당시 봄베이(현재의 뭄바이)를 동인도 회사에 하사하였고, 오늘날까지도 뭄바이는 차에서 매우 중요한 도시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